• 2024. 5. 23.

    by. 미다스 배

    당뇨병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 혈당이 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음료수나 설탕이 손에 묻었을 경우 어떤가요? 마르면서 끈적해지지 않나요? 혈당이 오르면 우리 몸속의 피 또한 끈적해집니다. 이렇게 끈적해진 피가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모세혈관을 막기라도 한다면 혈류의 문제가 생겨 해당 부위의 세포가 죽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 모르고 방치하면 심한 경우엔 신체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정말 무서운 병이 당뇨병이고 관리가 소홀히 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나 심지어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의 증상 세 가지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의 종류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유형의 발병 원인과 특징이 다르며, 관리 방법 또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제1형 당뇨병 :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몸이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산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혈당 조절에 필수적인 호르몬입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해야만 생존할 수 있으며, 이는 주로 주사나 인슐린 펌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제2형 당뇨병 : 제2형 당뇨병은 성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형태로, 이는 주로 비만,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등에 의해 발병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는 췌장이 여전히 인슐린을 생산하지만,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게 됩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한국에서 비율은 2% 미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당뇨병이라고 하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을 기준으로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초기증상

     

    • 다식, 다음, 다뇨 : 이 증상들은 당뇨병의 가장 흔한 징후입니다. 많이 먹고, 많이 마시며,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이 증상들은 체내에서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 체중 감소 :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때, 체중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합니다. 이는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체내 저장된 지방과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 피로감 증가 : 혈당 수치의 불균형은 만성적인 피로로 이어집니다. 이는 몸이 정상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시력 흐림 :  고당분은 눈의 미세혈관 순환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시각 장애는 한쪽 눈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번갈아 가며 두 눈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관 손상이 악화되어 결국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상처 치유 지연 : 혈당이 높으면 신체의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순환이 저하됩니다. 이 때문에 신체의 작은 상처라도 치유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상처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 손발의 저림, 따끔거림, 통증 :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고 혈액 자체의 점도가 증가하면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감소합니다. 이는 손과 발에 저림, 떨림, 통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병증이라고 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어 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피부의 어두운 반점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부위의 주름이 어두워지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위에 7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쯤이면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우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효과적인 당뇨 관리 방법

     

    •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 검사 : 당뇨병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주기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생활습관의 교정 : 초기 당뇨병의 경우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 조절과 꾸준한 운동은 당뇨병 관리의 핵심입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며,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약물 치료 : 생활 습관등으로 열심히 교정을 하여도 일부 환자나 나이가 많은 분들의 경우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당뇨병 약물들은 매우 안전하며 효과적입니다. 약으로도 혈당이 조절이 안 되는 10% 정도의 환자는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 치료의 지속성 : 당뇨병 약을 처방받았다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변경하지 말고, 정해진 대로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마치며

    당뇨병은 생활습관의 변화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충분히 통제 가능한 질병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관리 방법들을 잘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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